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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요궁 이에나다리 에펠탑 파리 여행정보

세모리 2024. 4. 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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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요궁

에펠탑에 오르기 전에 미리 에펠탑 전경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샤요궁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샤요궁은 에펠탑을 보기 가장 좋은 장소로 손꼽히며,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많은 CF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샤요궁은 1878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건축된 트로카데로 궁전을 1937년 만국박람회 당시 전시관으로 활용한 곳입니다. 1948년에는 제3회 국제연합총회 회장으로도 사용되었던 역사적인 건축물입니다. 조각상들이 늘어선 중앙 광장 아래에는 약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샤요 극장이 있습니다.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샤요궁의 동쪽 건물에는 프랑스 기념박물관이 있습니다. 프랑스 기념박물관에는 건축, 조각, 벽화 등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수집품과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쪽 건물에는 인류박물관과 해양박물관이 있습니다. 인류박물관에는 세계 각국의 인류학, 민속학 수집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해양박물관에는 프랑스 해군 및 상선의 발전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91년에는 센 강변 일대가 '센 강변의 파리'라는 이름으로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어 에펠탑에 조명이 켜지면 샤요궁 발코니에서 에펠탑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이에나 다리

샤요궁에서 에펠탑으로 이동하려면 이에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센 강을 가로지르는 이 웅장한 다리는 1806년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나폴레옹이 건설을 명령했으나, 그의 실각으로 인해 건설이 지연되었습니다. 다리가 완공된 후에도 여러 차례 파괴되는 고난을 겪었던 이 다리의 교각에는 독수리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에펠탑을 감상하며 건널 이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리는 거대한 평지 위에 조성된 도시입니다. 가장 높은 곳은 파리에 운하를 만들 때 굴착한 흙을 쌓아 만든 몽마르트르 언덕 정도일 뿐입니다. 만약 파리에 에펠탑이 없었다면 어디서 파리를 내려다볼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며 에펠탑에 올라서면 에펠탑 없는 파리는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3층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금 이른 아침에 에펠탑에 오른다면 안개 사이로 보이는 몽파르나스 타워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현기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에펠탑 Eiffel Tower

파리 관광의 중심지인 에펠탑은 비교적 일직선으로 흐르던 센 강이 남서쪽으로 굽어지는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에펠탑은 320m 높이의 철근을 노출시킨 격자형 철탑으로,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탑의 이름은 이 탑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안전성과 외관에 대한 회의에도 불구하고 세워진 에펠탑은 1909년 박람회 사용권이 만료되었을 때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라디오 방송 안테나로서의 가치 때문에 그대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되면서 전파 송출을 위해 원래 300m였던 탑 높이를 18.4m 더 높였습니다.

 

처음 에펠탑이 세워졌을 때 사람들은 낯설고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당시에는 이집트의 가장 큰 피라미드보다 2배나 높았고, 사람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독특한 모양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펠은 적은 노동력과 저렴한 비용으로 25개월 만에 이 탑을 완공했습니다. 당시에는 18천 개의 철근으로 된 대들보와 250만 개의 리벳을 사용하여 조립하는 첨단 공법을 도입했으며, 더운 여름에는 철근이 12cm까지 늘어나고 바람이 불면 좌우로 흔들릴 수 있다는 것까지 계산했습니다.

 

모두 3층으로 구성된 에펠탑의 가장 높은 층에 오르면 맑은 날에는 64km 떨어진 곳까지 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은 '에펠탑 효과'라는 용어를 만들어냈습니다. 탑을 세울 당시 파리 시민들은 고층 건물이 거의 없는 파리에서 높이 솟은 흉측한 철탑이 우아한 도시의 이미지를 망친다는 이유로 반대했습니다. 파리 시내 어디에서나 보이는 에펠탑을 처음에는 싫어하거나 무관심했지만, 점차 에펠탑에 호감을 가지게 되어 에펠탑은 철거 위기로부터 벗어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에펠탑 효과라고 하며, 자주 보면 좋아지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현상을 통칭하는 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에펠탑 아래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육군사관학교까지 이어지는 넓은 공간 또한 인상적입니다. '3월의 들판'이라는 뜻을 지닌 샹 드 마르스는 프랑스 혁명 기간에 대대적인 집회가 열렸던 장소였습니다. 1769년부터 1772년까지 지어진 육군사관학교 건물에는 현재 국방대학(Ecole Superieure de Guerre)이 들어서 있고, 육군사관학교 뒤에는 국제연합교 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본부가 있습니다.

에펠탑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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