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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 유람선 바토 무슈(BATEAUX-MOUCHES) 여행 정보

세모리 2024. 4. 9. 01:06

BATEAUX-MOUCHES(바토 무슈)

센강 유람선

 

 

바토무슈
바토 무슈

 

서울의 한강처럼 파리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센 강은 한 잔의 시원한 '에비앙' 같은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바쁠 것 없다는 듯 한가롭게 오가는 유람선을 타고 파리의 하늘 아래 있음을 실감해보는 느낌은 정말 특별하죠.

 

파리는 생각보다 작아요. 모든 경계선이 노트르담 대성당으로부터 직선으로 9.6km를 넘지 않거든요. 도시의 대부분은 센 강이 감돌아 나가면서 만들어놓은 우묵한 저지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센 강은 시가지를 관통하면서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12.8km 구간이 파리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형국으로 센강은 도로면 보다 약 10m 낮은 곳에 흐르고 있습니다. 파리를 찾는 사람들은 센 강을 다양한 방법으 로 즐기고 있습니다. 다리 위를 가로지르거나 센 강가의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강과 다리, 도시가 만들어내는 매혹적인 실루엣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람선을 타고 센 강을 오르내리며 파리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건물이나 다리를 구경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오랜 세월 동안 파리를 가로 질러 흘러온 센 강이 파리의 역사적인 유적지와 잘 어우러진 모습들을 보면서 파리의 험난한 과거와 함께 세월까지 더듬을 수 있습니다. 센 강에 유람선을 띄우는 회사는 여럿 있습니다. 예전에는 크고 작은 유람선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4개 정도의 유람선 회사가 영업 중 입니다.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람선은 바토 무슈(Bateaux Mouches)와 바토 파리지앵 (Bateaux Parisiens). 이 두 회사는 수백 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이 여러 척 있어 언제 찾아가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리를 찾는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구경 다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두 회사의 유람선을 주로 이용합니다. 바토 무슈는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센 강 유람선 입니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파리 여행을 한 사람들 중 센 강 유람선이 바토무슈인줄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 한글 홈페이지도 갖추고 있어 예약이나 운항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바토무슈가 출발하는 선착장은 나폴레옹 3세때 크림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던 알마 다리 동북쪽에서 있습니다. 1시간 정도 센 강을 따라서 유람하면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성당, 에펠탑 등 강변을 따라 늘어서 있는 파리 시내의 주요 명소들의 외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인 바토파리지앵과 달리 하류 쪽의 자유의 여신상까지 돌아오기 때문에 자유의 여신상까지 보려면 바토 무슈를 타야 합니다.

 

바토 파리지앵은 에펠탑 바로 앞에 위치한 이에나 다리의 선착장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샤요궁과 에펠탑을 관광한 후 바로 탑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7종류의 유람선이 있어 골라 타는 재미도 색다릅니다. 센 강변을 거슬러 올라갔다가 생 루이 섬을 돌아 내려오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명소들에 대한 설명과 음악이 제공되는 개인 헤드셋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토 무슈와 달리 유레일 패스를 소지한 경우 할인이 됩니다.

 

 

Travel Tip

BATEAUX MOUCHES

특별한 셔틀 유람선 바토스 바토뷔스(Batobus)는 파리의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오픈투어버스를 센 강으로 옮겨왔다고 생각하면 꼭 맞는 유람선 입니다. 관광 성수기인 4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30분까지 15~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셔틀 형태로 운행되는 이 유람선은 1일권, 2일권이 있고 유효기간 안에 무제한 탑승이 가능합니다. 에펠탑,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대성당, 시청사,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타거나 내릴 수 있어 센강 유람과 주요 관광지를 자세히 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각 구간별로 약 5~15분 정도씩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