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기차역을 개조하여 만든 미술관으로 불리는 오르세 미술관에는 세잔,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흐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본 낯익은 그림들이 가득한 오르세 미술관은 학창 시절의 아련한 기억도 함께 떠올리게 해줍니다. 열차의 기적 소리가 끊긴 기차역, 소란스러웠던 플랫폼에 그림이 걸리고 문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렇듯 인적이 사라진 기차역이 미술관으로 바뀔 수 있는 도시가 바로 파리입니다. 오르세 역은 원래 1804년 빅토르 랄루에 의해 아르 누보 양식으로 설계된 최고재판소 건물이었지만, 이후 증기 기관차가 출발하는 역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1939년 증기 기관차보다 길이가 더 긴 전동 기관차가 만들어지면서 더 이상 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