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EAUX-MOUCHES(바토 무슈) 센강 유람선 서울의 한강처럼 파리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센 강은 한 잔의 시원한 '에비앙' 같은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바쁠 것 없다는 듯 한가롭게 오가는 유람선을 타고 파리의 하늘 아래 있음을 실감해보는 느낌은 정말 특별하죠. 파리는 생각보다 작아요. 모든 경계선이 노트르담 대성당으로부터 직선으로 9.6km를 넘지 않거든요. 도시의 대부분은 센 강이 감돌아 나가면서 만들어놓은 우묵한 저지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센 강은 시가지를 관통하면서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이 12.8km 구간이 파리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형국으로 센강은 도로면 보다 약 10m 낮은 곳에 흐르고 있습니다. 파리를 찾는 사람들은 센 강을 다양한 방법으 로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