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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프랑스 파리 여행 정보

세모리 2023. 5. 31. 00:38

1. 루브르 박물관

짧은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찾은 사람이라도 짬을 내 루브르 박물관을 꼭 찾아가야 합니다.

수많은 명품들을 소장해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 구경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버리는지 모릅니다.

오랜 건물과 넓은 광장, 그리고 유리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등이 있는 루브르 궁전 안쪽 산책은 루브르 박물관 여행의 보너스입니다.

 

루브르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만약 루브르가 없었다면?

누구나 루브르 없는 프랑스를 상상할 수 없을 것입이다. 프랑스 사람들에게 루브르는 소중한 공간이지만 프랑스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도 루브르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이상의 문화적 감동을 주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있었던 자리는 885년 바이킹들이 파리를 침략했을 때 시테 섬 을 공략하기 위해 진을 쳤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3세기에는 필리프 2세가 신도시 성벽 바로 바깥쪽으로 같은 장소에 서쪽 방어를 돕기 위해 직사각형 모양의 성을 축조했고 그 안에 궁을 만들었습니다. 루브르 성이 만들어지고 궁전으로 이용되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의 절 반 이상이 그동안 왕실에서 모아온 예술작품과 정복 전쟁으로 가져온 전리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와 이집트 등지 에서 가져온 전리품이 이 박물관의 주요 전시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 이집트 박물관과 함께 세계 최고 규모의 전시물을 자랑 하는 이곳은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익숙한 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영화 <다빈치 코드>의 첫 장 면이 시작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도 이 박물관에 있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사모트라케의 승리, 밀로의 비너스 등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BC 7세기부터 19세기 중엽까지의 작품들이 많이 수집되어 있다. 루브르 박물관 관람만으로도 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명한 작품 여러 점을 진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대략 30여만 점에 이르는 다양한 그림과 조각, 그리고 프랑스 왕실의 보물 등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루브르에 뒤 따르는 단어가 '미술관'인지 '박물관인지 조금 혼동이 될 때가 있지만 '박물관'이라 부르는 것 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작품 앞에서 10초씩 만 감상한다 하더라도 루브르에 있는 모든 전시 물을 보려면 꼬박 35일 걸린다고 하니 그 큰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에 들어오면서 루브르 박물관은 엄청난 양의 예술품을 전시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 전체에 걸쳐 대대적인 개조 작업을 벌였다. 'ㄷ'자형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안마당을 파서 지하 공간을 만들고 여기에 출입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출입구를 덮기 위해 높이 23m의 유리 피라미드를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강한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지만 지금은 루브르의 명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루브르는 그 명성만큼이나 훌륭한 전시물을 갖춘 박물관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은 유명하고 대표적인 작품만 찾아보고 가지만 조금 더 시간과 열정을 가지고 둘러보면 정말 다양한 보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나폴레옹 3세의 집입니다. 엄청나게 호사스러웠던 나폴레옹 3세였기 때문에 파리에 머무를 때 썼던 집은 대단히 화려합니다. 온통 금빛으로 빛나는 실내 디자인과 천장에 달려 있기가 부담스러워 보일 정도로 큰 샹들리에가 눈길을 끕니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왕관도 루브르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그 가운데 화려한 보석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는 루이 15세의 왕관이 돋보입니다. 나폴 레옹의 황비이자 오스트리아 공주였던 마리 루이스의 작고 아름다운 왕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루브르는 오랜 시간 동안 궁전으로 쓰였기 때문에 건물 구경도 의미가 있습니다. 왕가의 사람들이 살았던 방에 있는 천장화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입니다. 보티첼리의 프레스코화는 루브르의 대표적인 그림 가운데 하나 입니다.

 

2. 개선문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물 가운데 나폴레옹 같은 인물이 또 있을까요? 그만큼 유럽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인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파리를 여행하다 보면 애써 외면하고 싶어도 나폴레옹과 관련된 역사적인 장소나 건축물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코르시카 섬 출신에 보잘 것 없는 체구의 나폴레옹이었지만 프랑스 역사에 큰 흔적을 남긴 영웅이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가 끝나는 샤를 드골 광장 한가운데 만들어진 개선문도 나폴레옹의 큰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샤를 드골 광장은 지름 240m의 원형 광장입니다. 원래 에투알 광장이었지만 지금은 샤를 드골 광장으 로 이름이 바뀌었다. 에투알(Etoile)은 '별' 혹은 '방사형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샹젤리제를 비롯해 12 개의 큰길이 이곳으로부터 출발하는데, 공중에서 보면 별 모양으로 길이 뻗어나갔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샤를 드골 광장의 한가운데 있는 개선문은 프랑스 역사의 영광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개선문은 폭 45m, 높이 50m의 거대한 구조물로 벽면에 각종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부조가 조각 되어 있습니다. 1920년 이후에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무명용사의 묘를 중앙 아치 아래 만들고 영원히 타오르는 불로 전투에 나가 산화한 무명용사들의 위대함을 기리고 있습니다. 개선문 위로는 입장료를 내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고층건물이 없는 곳에 우뚝 서 있는 개선문 옥상에서는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콩코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 남쪽 으로는 에펠탑, 서쪽으로는 라데팡스가 손에 잡힐 듯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