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꿀팁

작전명 미라클, 현실판 모가디슈

세모리 2021. 8. 27. 00:53

 

최근에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를 아시나요?

소말리아 반군세력이 소말리아를 장악하자 한국대사관 직원들이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생사를 넘나들며 탈출을 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인데 아주 재미도 있었고, 진짜 현장감 넘치고,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봤었죠.

그런데 이 모가디슈가 실제 일어났다는군요.

 

영화 모가디슈

 

 

 

 

 

 

 

작전명 미라클(Miracle)

기적이라는 뜻이죠.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에게 점령되자, 그 동안 대한민국 정부를 도와 재건에 힘썼던 아프간인들을 우리 정부가 데려오는 작전을 미라클이라고 명명하고 8월 초부터 작전을 계획하여 실행에 옮겼다고 합니다.

 

8월 15일

카불 상황이 악화되자, 민간 전세기로 우리정부의 조력자였던 아프간인들을 데려오려던 계획이 물거품됩니다. 그래서 정부는 군수송기 3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하죠. 

 

약 30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는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KC-330
KC-330

 

그리고 120여명 정도가 탈 수 있는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2대가 미라클 작전에 동원됐습니다.

“C-130J

 

 

8월 22일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 등 선발대를 카불공항에 다시 투입하여

미국 등 현지 우방국 관계자와 협력해 아프간 협력자들의 집결 및 카불공한 진입을 준비했습니다.

 

8월 23일

우리군의 수송기는 카불공항이 아닌 인접국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했고,

아프간인 365명 카불공항 진입하려다 실패

 

8월 24일

이슬라마바드로 아프간인들 26명 1차 이송 성공

 

8월 25일

미국과의 협의하에 버스로 이송할 계획을 세우고 나머지 아프간인 365명 버스에 나눠타고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

 

8월 26일

아프간인 378명 한국으로 출발

“아프간인

 

 

 

 

 

 

8월 26일 오후 4시 24분 

한국 인천공항 도착후 코로나 PCR검사후 음성확인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8주 수용 예정

 

 

“아프간

 

 

 

우리 정부를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는 난민 지위가 아닌 특별공로자로 입국을 하게되는데요.

이들은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 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지방재건팀에서 근무현지인 직원들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우리 정부 조력자들 대다수가 간호사, 의사, 정보기술 전문가, 통역사, 강사로 인한 전문인력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국내 입국한 아프간인들의 비자형태는 90일간 머물 수 있는 단기 방문 비자 C3로 입국후 장기체류가 가능한 F1비자로 전환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영국 BBC 서울 특파원인 로라 비커도 미라클 작전과 관련된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더랬죠.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를 도와 일했던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내일 한국에 도착한다. 이들은 난민 지위로 입국하는게 아닌,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입국하는 것이다."

“Laura

 

 

 

 

한편 이웃국 일본은 수송 작전이 실패했다고 하죠. 다른 우방국들도 우리처럼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고.

아무튼 성공적인 작전이 정말 미라클 처럼 이루어져서 천만다행입니다.